Adobe AIR 에 낚이다.. 퍼덕퍼덕..

요 며칠간 집중적으로  Adobe AIR ( Adobe Integrated Runtime ) 에 대해 조사 해 볼 일이 있었습니다.

어도비 에어는 간단히 말해 웹브라우저를 뛰쳐나와 단독 어플리케이션으로 실행 되는 플레시를 위한
실행 환경 정도로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정식 버전이 출시 되지 않았고 이전에는 Apollo 라는 코드명으로 불렸습니다.

플렉스의 신선한 UI로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작성 하고 실행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개발사/개발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adobe 사의 다음세대 전략 상품 중의 하나 입니다.


에어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저희 회사에서는,
국내 모 기업의 모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와 관련하여 향후 비전으로  AIR로
밑그림을 그린 로드맵을 제안 했고 그 이야기의 진척이 생각보다 빨라 발걸음이 빨라진 덕분이죠.

본격적으로 AIR에 대한 가능 조사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모 기업으로부터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여부를 묻는  몇가지 질문리스트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그 어플리케이션은 Windows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수의 서드파티 dll, com이 연동되며
윈도우 api 호출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드파티 모듈들도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내무 모듈을  AIR로 전환하는건 어렵다고 판단,
쉽진 않겠지만 AIR에서 기존 모듈을 호출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하자는것까지도 내부 협의가
이루어 진 상태 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조사해야 하는 부분이 AIR와 네이티브 코드와의 연동을 어떻게 하는가
- 정말, 지금 생각 하면 air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대목 입니다. ㅋ -
였습니다.

Adobe에서 데스크탑 실행 환경을 위한 런타임과 개발 환경을 공개하고 있는 마당에
- JAVA에는 네이티브 코드 호출을 위해 JNI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
설마 JNI와 유사한 기법이 있지 않겠느냐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죠..

관련 문서와 API, Sample Code를 보면서 점점 위에 생각들이 얼마나 부질 없는 상상의 나래 였는지
깨닫는데는 그닥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종극에는 AIR에서 자바스크립트로 ActiveX를 호출하자는 방안까지 나왔으나 이는 구현의 분량이나
기술적 위험부담이 너무 커 접기로 했죠..

이 문제로 오늘 한국 어도비의 옥상훈 차장님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옥 차장님도 AIR이외의 라이브러리 호출에 관한 고객의 Needs는 국외에도 있지만
AIR 1.0 버전에서는 그런 요구에 대한 지원은 없을것이라는게 확인 된 사항이고
차기 버전에서는 수용이 가능하지 않겠는냐 하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은 Adobe 본사도 AIR의 4사분기 출시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지 새로운 규격을
포함 할 시기는 아닌 거죠.

그랬던겁니다. AIR는 지금까지의 웹어플리케이션을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으로
끌어오는데 적합한 기술이지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위한 기술이 아니었던 겁니다.


현재까지 AIR가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지원하는 api는 File IO와 내장 DB를 활용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던 겁니다.
이런 빈약한 API로 어떻게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작성 한단 말입니까...
메모장만 만들고 있을까요?

물론, AIR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과대 평가한 건 저희쪽의 실수입니다.
하지만 개발자라면,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할때 기본적으로 이러이런건 되야지 않겠는가
라고 당연히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을 Adobe AIR는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R의 잠재력은 높이 평가하고 있고, 그 행보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차기 버전에서는 외부라이브러리 호출을 위한 길을 터 주던지 아니면, 그에 준하는 풍부한 API지원이
실현 되었으면 합니다.

2007/07/19 22:07 2007/07/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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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0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