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진 한 장


2005년 5월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찍었던걸로 기억한다.
현상과 스캔했을당시엔 아무런 감흥 없이 지나쳤던 사진이었고.. 이런사진을 찍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제 지난 사진들을 들추다 마주한 이 사진은 더 이상 그 예전, 스캔 후 아무런 감흥을 얻지 못했던 그 사진이 아니었다.
적당히 묵직한 톤의 색상과 덩어리감.....
위 사진은 여러사람의 눈을 사로잡을 정도로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사진을 관찰하는 새로운 눈이 생긴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렇듯 사진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달라진 자신에 조금은 칭찬을 해 주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7/04/03 00:23 2007/04/03 00:23
Trackback Address: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1. 가끔 그럴때가 있습니다.. 결과물을 처음 손에 쥐고..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었는데.. 나중에 다시 보면 왜 이걸 못봤었을까 싶은..
    사진에서.. 5월의 푸르름이 물씬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