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델과 함께한 스튜디오 촬영

지난주 지금까지 'out of 안중'( 관련 글 )이라고 외쳐오던 DSLR 보급기 한대를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디지털 바디를 한번 써 볼까' 란 생각이 드는 순간 어차피 조작계통이나 기계적
성능이 부실해 마음에 안 들 보급기라면
    1.최근 생산품이면서
    2.중고가도 많이 내려간,
    3.그러면서 알파 마운트 바디라면
한 번쯤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조건에 딱 맞는 바디가 있었으니.. 그녀석이 @200인 겁니다.

여튼 중고장터에서 가볍게 입양해와서 지난 주말 이 녀석과 첫 스튜디오 촬영을 했더랍니다.
처음엔 손에 익은 @7을 백업으로 가져갈까도 했지만.. 이 녀석을 빨리 손에 익히기 위해 녀석만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촬영은 석촌동 소재 JS-Studio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신설 스튜디오라 그런지 내부도 깨끗하고 다양한 테마로
구며놓은게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촬영에서 느낀점은 디지털 바디의 장점이라 이전부터 생각해 온, ISO 조절과 화이트밸런스
조작(어떤이는 악몽이라고 하는데 필름은 필름을 교체하기전엔 어떤 선택권도 없답니다..)의 자유로움을 몸으로
확인 할 수 있었던 것과, 요즘 출시되고 있는 DSLR은 보급기라도 꽤 쓸만하다는 사실입니다..
(조작계가 불편한 건 여전하지만요..)

떠도는 말마따나 마음에 안 드는 카메라는 있어도 나쁜 카메라는 없습니다.

예냐

예냐

나타샤

나타샤 

스튜디오 출사

2008/05/19 18:36 2008/05/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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