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장밋빛인지 어떤지는 노력만 해서는 알 수 없다.

미호는 정해진 레일에서 벗어난 꿈을 꾸는 사람 앞에는 변덕스런 운명의 여신이 나타나 성공을 감추어 버린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 여신은 심술궂게 성공의 향기만을 살살 뿌리며 어중간한 현재에 사람을 매 놓는다. 그 사람이 얼마나 악전고투하며 고생하든 간에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것이 없다. 그렇게 모두들 겨우 깨닫는 것이다. '노력하면 언젠가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을, 미래가 장밋빛인지 어떤지는 노력만 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반대로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잘못된 길에 힘을 쏟는것은 아닌지, 여태 고생이 도로아미타불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초조함만 강해진다. 노력을 보상받는 것은 극히 일부의 인간뿐이다.
언제야 마음으로만 웃는 날이 오지 않을 것인가. 미호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었다.
지금 자신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디로 향해야 좋을까. 살아가는 길을 안내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2009/04/23 20:56 2009/04/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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