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란 ::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에너지 넘치는 화려한 유곽 영화!"

<사쿠란(さくらん)>은 에도(江戶) 시대의 유명한 유곽이었던 요시와라(吉原)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안노 모요코(安野モヨコ :: 에반게리온 감독으로 유명한 안노히데아키의 부인이다.)의 원작 만화를 감독 니나가와 미카(蜷川実花), 주연 츠치야 안나(土屋アンナ)로 영화화한 작품. 남녀의 속사정과 사랑을 그리면서도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낸 키요바(きよ葉)를 가장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그런 주인공을 츠치야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 되는 유명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의 맏딸이자 사진가인 니나가와 미카(蜷川実花) 감독이 그려낸 영상은 총천연색의 향연이라 할 정도로 화려하고, 아슬아슬한 정사 장면도 형형색색의 색채 속에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각본은 <달과 체리(月とチェリ-)>의 다나다 유키(タナダユキ)가 담당했고 음악 감독을 시나 링고(椎名林檎)가 맡았다. 오이란(花魁, 에도 시대 유곽의 창녀) 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강렬한 에너지의 청춘 영화가 탄생했다.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쿠란 さくらん

사진작가 출신 감독 작품답게 영상의 아무장면이나 잡아 놓아도 스틸컷이 되어버리는
멋진 화면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또한 시나이링고의 명성에 걸맞게 빠지지 않는다.
강렬한 이미지의 가볍고 경쾌한 터치의 영화를 원한다면 놓칠 수 없는 작품 중 하나가 될 듯.
2007/09/29 02:14 2007/09/2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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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타카코 ( 松たか子 ) :: 夢のしずく

마츠 타카코

2001년 12월 마츠상의 concert tour vol.1 ~a piece of life~ 앨범을 통해서 처음 듣게된 곡.
어제 우연히 이 곡을 다시 접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내귀에
착 감기는 그녀의 목소리.. 목소리.. 화려하거나 기교가 있진 않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목소리와
심플한 음색으로 내 귓가에 오래동안 머물렀던 곡.



마츠 타카코
2007/09/19 00:56 2007/09/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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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타키타니 :: トニ-瀧谷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는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일찍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재즈 연주로 항상 집을 비우는 가운데 토니는 오히려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미술을 전공하면서 주변사람에게 항상 "너의 그림에는 감정이 결여되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에게 있어 '감정'이란 비논리적이고 미성숙한 것일 뿐이었다.

 정교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확실한 재능을 보인 그는 어느 날 아담한 체구에 단정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에이코란 여성에게 불현듯 마음을 뺏겨 결혼에까지 이른다. 그의 삶은 변화했고, 난생 처음으로 생의 떨림을 맛보았으며 '다시 외로워진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에이코에게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들을 구매하는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그녀의 쇼핑에 대한 집착은 점점 커져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고, 토니는 걱정이 되어 그러한 충동을 억제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넌지시 얘기해보았다. 하지만 그 결과는 비극적이었다.

 다시 혼자가 된 토니는 멍하니 앉아 아내가 남긴 옷장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너무도 아름다운 옷들이 마치 그녀의 유령을 보는 듯 하여 괴로움에 빠진다. 토니는 결국 아내와 완벽히 일치하는 치수를 가진 여성을 모집한다는 신문 광고를 내게 되고 그의 광고를 보고 한 여인이 찾아오는데...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2007/09/16 21:36 2007/09/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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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서스펜스 소설 좀 추천 해 주세요~

요즘, 스릴러/서스펜스 부류의 소설에 푹 빠져있다.

서스펜서 소설에 빠져들기 시작한 기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예전에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솔직히 말하면 많이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장르였는데 요즘은 영화도/소설도 이쪽으로 심하게
편중되어 있다는걸 스스로 느낄 정도로 빠져 지내고 있다.

많은 서스펜스 소설이 있지만 지난 두 달간은 세 명의 작가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일본 스릴러 문학의 대표 중 한 명인 키시유스케
 또 한 명의 의학 스릴러 작가 테스 게리첸
 독특한 하드보일드 세계를 선보이는 키리노나쯔오

소설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한 작가가 만들어낸 등장인물이 작가의 서로 다른 작품 속에서 보이는 행동을
지켜보는 재미도 소설 자체의 재미만큼이나 흥미롭다.

이 세 작가의 작품 중(이제 여섯 권 밖에 읽지 못했지만...) 가장 독특했던 것이 키리노나쯔오씨의 'Dark'
여류작가의 글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딱딱한 문체와 자신의 손으로 창조한 등장인물들을 처절하게 망가뜨리는
지독한 하드보일드.

며칠 전엔 부장님께 읽고 있는 책들이 너무 Dark한거 아니냔 소리까지 들었다.

하지만 어쩌겠어? 꽤나 재미있는걸..   한동안은 이런류의 책들을 달고 살아도 좋을것 같은데..


Ps. 요 며칠은 DeathProof 가 보고 싶어 미치겠다.
      (롤러코스터같은 영화로 일주일간 쌓인 어깨결림을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심야 편으로 한번 땡겨볼까 했는데.. 제일 가까운 상영장이 강변..
      비주류, 비인기 영화의 안타까움.. (아니면.. 내가 있는 곳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인가..?)
2007/09/14 23:04 2007/09/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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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빈 쿡도 다 읽으셨겠네요;;

  2. 다 읽다뇨..
    로빈쿡 소설은 '코마'와 '바이러스'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시간을 내서 로빈 쿡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도록 할게요..

꺅~ 꺅~ Hero



HERO~ HERO~ HERO~ 빨랑 나와랏!!

국내에서는 10월 달에 개봉될 예정이라니.. 무지 기대됩니다.. ^^


영화 히어로 포스터

http://www.hero-movie.net
2007/08/27 03:29 2007/08/2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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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었때문에 네트워크를 만들며 산다고 생각해?

미치코는 방을 나가려고 했다.
"저, 선배님."
"뭔데?"
"일부러 제 넋두리를 들어주시려고 오신거예요?"
"그래"
"고맙습니다. 항상 신경 써 주셔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음을 구원해 주고 싶다고 큰소리 떵떵 치며 호스피스를 지원 했으면서, 저도 참...."
미치코는 고개를 저었다.
"키타지마 선생, 인간은 무었때문에 네트워크를 만들며 산다고 생각해?"
갑작스런 질문에 사나에는 당황했다.
"그건 그 편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으며......"
미치코는 코웃음 쳤다.
"키타지마 선생도 역시 인터넷이니 하는것에 물들었구나. 정보따위는 어차피 9할이 쓰레기고 나머지도 독이 든 거야.
인간과 인간의 네트워크라는것은 말이야, 정보망 같은게 아니라 트램펄린( Trampoline ) 네트야."
"......"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돼. 무너질 테니까.
그럴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씩 충격을 분담시켜서 네트 전체가 흡수하게 만들면 되는거야. 알겠어?"
2007/08/25 12:01 2007/08/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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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 :: ZODIAK Killer

치열함 뒤에 갖는 휴식은 천국과 같다고 했던가?
지금 내게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한다.
지난 2주간 '피를 말리는'이라는 표현까지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신경을 써왔던 일을
마무리하면서 오늘과 내일은 일에서 손을 놓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더위도 피할 겸 요 며칠간 보고 싶었던 조디악을 보러 갔다.

영화 조디악 포스터
영화 조디악 포스터


조디악, 조디악 킬러라고 하면 범죄학을 전공하거나 그런 쪽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너무도 유명한 미국의 미결 연쇄살인 사건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화성 연쇄 살인처럼.

영화는 희대의 살인마를 다루는 여화답지 않게, 무겁거나 침울한 분위기를 유지하지도 않는다.
어쩌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디악 킬러가 아닌 조디악 킬러에 집착하는 카투니스트와 사건 전담 형사 인지도 모르겠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일반적인 형사의 이미지 '터프함 이라든지 과격함 같은 것' 를 이 영화에선 찾아볼 수 없다.
처음 형사역을 맡은 배우가 등장하고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일반 남성보다 더 가는 목소리로 그의 성격을 단박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 실은, 형사의 목소리와 어투가 너무 독특해 이질적이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바로 익숙해져 버렸다.. -

또 한가지, 70년대부터 80년대 말까지 근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영화 배경 안에 잘 살려 내고 있다.
특정시대의 특정 장소가 나타내는 특징을 잘 그려내고 있어 이를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영화에는 영어 히어링에 잼병이인 나도 피식 하고 웃을 수 있는 블랙 유머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있다.
한 장면에선 '밥은 먹고다니냐?'란 번역이 나오는데-물론 배우의 스크립트는 그렇지 않았지만-
딱 맞는 장면에 적절한 번역으로 묘하게 '살인의 추억'이 오버랩 되어 순간 객석에서 일어나는 약간의 동요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데이빗 핀처 감독의 두 전작을 보단 폭력성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영화.
단, 느린 전개와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면서 봐야 하는 영화를 꺼리는 사람에게는
긴 상영시간과 맞물려 무지 지루한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다.

제작노트 ..

2007/08/18 22:04 2007/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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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세가지 이야기 :: 기담 ( 奇談 )

 
-- 스포일러 없음 --
영화 기담 포스터


영화 기담 포스터



'화려한 휴가'와 'D-WAR' 사이에서 조용히 개봉한 독특한 공포이야기 '기담'
지난 주말 '화려한 휴가'를 보고 오늘은 퇴근 후 기어이 혼자서 '기담'을 관람했다.
'화려한 휴가'를 같이 본 친구를 꼬득여 볼까도 했지만 공포/스릴러라면 치를 떠는 친구인지라
도저히 같이 보잔 말을 할 수 없었다. ( 사무실 사람들도 D-War 보러가자고 난리인 판국에
이름도 못들어본 '기담'이라는 영화에 관심이나 가겠는가.. )

사실 '기담'에 대한 이야기는 두어달 전 쯤에 소개로 만난이가 기담 제작에 참여 했던 사람이어서 몇몇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 때부터 개봉일만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였기에 개봉일인 오늘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판 이야기로는 기담도 꽤나 많은 우여곡절-제작 중단과 재개-을 겪으며 꽤 오랜기간의 촬영 끝에
간판을 거는 영화라고 한다. 그 친구와 이야기 할 땐 '화려한 휴가'가 가장 큰 라이벌이 될 것 같다고
하더니 'D-War'라는 복병이 숨어 있었을 줄이야..


보고난 소감은 , 딱 잘라 공포 나 스릴러라는 장르에 넣기 모호한 면이 있지만,  well-made 공포 영화라고
생각 한다. 일본의 끈적끈적한 공포 영화와도 다르고 그간 한국 공포영화에서 버여 주던 '깜짝 놀래키기'나
'비명 질러대기' 로 이야기를 끌어가지도 않는다.
화면과 이야기는 잘 다듬어져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보는 동안은 긴장을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엔 공포 보단 드라마가 기억에 남는 그런 독특한 영화이다.

사진이 취미인지라 영화나 영상물을 보면 화면의 프레임과 빛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기담'은 빛을 꽤나
잘 다루고 있으며 표준이나 약간 망원 계열의 렌즈로 촬영 했는지 화면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 그런데도 시각적인 지루함이 덜 한걸 보면 편집에 대단히 신경을 썼기 때문이리라 -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기담에는 인물의 클로즈업이나 바스트씬에 유난히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큰 덩어리가 주는 존재감도 공포를 느끼게 하는 요소로 사용한게 아닐까..?

각설하고, 영화 '기담'은 근자에 본 공포영화 중에 손에 꼽을만한 수작임에는 틀림 없다.
공포영화를 좋아하거나 색다른 귀신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챙겨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시놉시스 열기..

2007/08/02 09:49 2007/08/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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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3 22:37
    [기담]-기이한 이야기의 끝 Tracked from 뱀과 베아트리체
  2. 2008/03/19 21:58
    BPF후 Tracked from ego + ing
  1. 음..이거 네이버 평점이 의외로 좋더라구요.
    원래 공포물 못 보는데 상당히 끌리는 중입니다.
    오늘 화려한 휴가 보러갈거긴 한데, 조만간 라따뚜이랑 디워랑 기담도 봐야겠어요. 혼자라도 보러가야할 듯;;

  2. 아미료님. 올여름 극장가 영화를 다 섭렵하실 모양입니다.
    저도 영화 보고 난 후 영화평을 찾아보기 시작 했는데요.
    의외로 배경 음악쪽엔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더라구요..
    배경음이 영화와 언매치 라거나 영화 감상을 방해하거나 하진 않지만
    영화 싸이코에서 들었을 법한 효과음이 몇번 나오는데 그 때문인 듯
    싶습니다.

  3. '기담'으로 검색하다가 좋은 포스팅 보고 찾아왔습니다^^

    기담 장기 상영을 위한 네티즌 서명을 받고 있는데
    관심 있으시다면 도와주세요^^

    청원문 전문 :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30536&cateNo=244&boardNo=30536


    영화 제작사, 배급사가 영화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요구하고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영화 기담은 올해 공포 영화의 수작으로 호평 받으며
    적은 상영극장 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틈에 끼어서
    8월 1일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200여개의 극장, 그것도 소규모 극장으로 개봉했는데
    벌써부터 극장 수가 줄고,
    그나마 상영하는 극장도 단관개봉, 교차상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사와 배급사의 알력과 배분에 의해
    극장에 걸리는 영화가 결정되고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티상영관이 한 두 어개 블록버스터 영화로만 채워졌습니다.

    기담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영 극장이 너무 적습니다.
    좋은 공포 영화 기담을 보고 싶어하는 영화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주세요

  4. raim님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간판을 내린다고 하니.. 저도 조금 안타깝습니다.
    큰 영화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말씀하셨던 부분이 장르영화의 어려운점이 아닌가 합니다.

3류 B급 영화를 찾는사람 이라면.. :: 프로그맨

나는 잘 만들어진 대작영화 만큼이나 3류 B급 영화도 즐겨보는 편이다.
왠지 3류 B급 영화 하면. 그런 류의 영화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엉성함이라든지
그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니크한 요소들을 찾아 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모 포탈 VOD 란에 프로그맨이라는 영화가 상영중이었다.

프로그맨 포스터


우선 이 영화에 달린 사람들의 평가를 보자..

현명해지자 2007-07-07 오후 6:01:58
리플 달다가 실수로 재밋다에 한표줌 -_-;;

현명해지자 2007-07-07 오후 6:01:23
밑에분들 재미없다해서 영화는안보고 엔딩만 봤는데 ㅎㅎㅎ 개구리 춤추네요 -_-;;
보고나서 뻥해짐 ! 영구와 땡칠이 같은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쫄깃. 2007-07-07 오전 11:50:35
일단 거두절미하고 감동적이였다. 초반 녹색인형을보며 심각한연기를할수있는 연기자들에게 찬사를보낸다.
특히 여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는 일품이다. 엔딩크레딧의 프로그맨 춤은 따라하고 싶을 정도..

슈레기 2007-07-07 오전 9:27:01
어이가 없네...나참

세바` 2007-07-07 오전 6:40:22
**** 관계자 여러분 어디서 이런 4류 B급영화를 발굴하시는지.. 존경합니다;;
B급영화 매니아에겐 도전과제가 될 수 도 있겠네요

어이없당 2007-07-05 오후 1:07:31
어이없다. 예전의 더플라이의 한장면...

QnRn 2007-07-05 오전 10:52:57
진짜 장난이다.ㅎㅎ..참 로또하는 심정으로 영화찍었구나...

김선아 2007-07-04 오후 8:21:53
극장개봉 남들이보던거나 보는것은 취향없고 남들안보는것에주로취향..

비내린다 2007-07-04 오후 4:38:30
황당하지만...웃긴다. 개구리가 넘 허접하지만...발상은 잼난다...ㅋ

심한영화 2007-07-04 오후 2:22:28
우뢰매 수준보다 유치합니다. 아주 정말... 웃겨버려요

우와.. 2007-07-04 오후 1:58:22
너무심하다.. 언젠적 영화인지..할일없어 왠만하면 보는데..ㅎㅎㅎ 할말잃었음

꽃띠 2007-07-04 오후 1:02:39
아무문제많아~쑤레기야!



얼마나 황당한 영화기에 그 흔한 악플마저 보이지 않는다.. 그냥 허탈하단다..
이런 댓글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 영화를 관람 했겠지만.. 댓글을 보고나니 궁금증이 더해만 간다.
그래서 열심히 봤다. 리플 단 사람들 이야기가 전부 맞더라..


영화 하나를 만들어내기위해 들어가는 자금, 인력.. 거기에 관계된 사람들의 노력마저 깍아내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프로그맨은 상업영화로는 빵점짜리다. 시나리오, 배우, 연출, 촬영 뭐 하나 건질 만 한게 없다.
( 아니, 굳이 찾아내자면 눈요기용 서비스 씬 몇개..)
엉성한 시나리오와 엉성한 연출/연기가 합쳐지면 어떤 영화가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신분이나
리플의 누구 말마따나 B급영화 섭렵에 도전 하고 있는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한다.

안그래도 아무생각 없는 나지만 정말, 아무생각 없이 간만에 유쾌하게 본 영화.
2007/07/07 22:57 2007/07/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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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추억 ( Memoirs of a Geisha ) :: 사유리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에 보기 시작해서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몰입 해서 본 영화.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꼭 보고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보지 못한게 한스러울 정도 였다.

개봉당시에 서양의 눈으로 바라본 왜곡된 일본 이야기 라고 꽤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가 가지는 문화적 파급 효과를 모르는 바 아니나, 난 그런 문화적 이해에 대한 심도가
0.1mm도 되지 않는 바. 무게 있는 이야기들을 다 덜어내고 나면 이 영화는
'보고 즐길 수 있으며, 보고난 후 몇 장면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 그런 멋진 영화다.
(극장에서 못본게 정말 후회 된다.)

이 영화가 멋지게 느껴지 몇가지 이유는
첫째, 볼거리! 멋진 색감과 그에 부응하는 화면 구성.
시카고를 통해 멋진 화면을 선보였던 롭 마샬 감독은 게이샤의 추억 이라는 이 영화를 통해
또 한번 나를 감동 시켰다.
영화를 보는내내 이런 화면을 만들어 내기위해 고심하고 이렇게 멋진 화면을 내 눈 앞에 펼쳐 준
스탭과 배우 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둘째, 이야기! 원작이 꽤나 인지도 있는 소설인 만큼(아쉽게도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다.)
드라마로서의 이야기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으니 탄탄하다고 해 줘도 괜찮을 듯.

셋째, 배우! 이 영화에서 일본의 숨은 보석 같은 아역 배우를 찾아낸 것 만으로도 럭키!
그 특유의 눈매와 생김새에 시선 고정.
(뭐.. 내가 이쁜 애기들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긴 하지..)
앞으로 그녀의 출연작은 관심있게 지켜 봐야 겠다. 좋은 연기자로 자라서 날 실망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 그럼 영화의 몇 장면을 감상 해 보자..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낯선 게이샤촌으로 팔려온 치요.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훗날 치요를 최고의 게이샤로 키워내는 마메하.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치요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이와무라 켄 회장과의 첫 대면.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정말 이 영화의 보석이다' 라고 생각 한다.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이런 멋진 화면을 영화 보는 내내 즐길 수 있다..  정말 눈 보신이다.. T.T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마메하로부터 본격적인 게이샤 수업을 받는 사유리(마메하로부터 받은 치요의 새로운 이름)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극단에서의 공연. 이 영화의 백미.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켄 회장과 사유리.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사유리. 그녀의 인생은 그녀에게 의미를 부여 해 준 한 사람을 위한 삶이었다.


게이샤의 추억 Memoirs of a Geisha

아아.. 빛나고 있다...


정말 간만에 황홀한 영상속에서 눈이 즐겁고 감정이 풍부해 지는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

본글은 제가 2006년 9월 모 포탈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입니다.

2007/06/26 11:19 2007/06/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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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와 데쓰노트의 '키라'

올여름 극장가에서 검은집이란 국산영화가 헐리웃 대작 오션스13를 누르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저도 엊그저께 심야편으로 보고 왔더랬지요.. ^^
검은집이란 소설과 영화를 통하여 싸이코패스, 혹은 싸이코패시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 되고 있는듯 한데요..

데쓰노트 키라

오늘 데쓰노트를 보다가 문득 '키라'야 말로 완벽한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밝은 세상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범죄자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을 죄어오는 사람이라면 동료, 가족 할것없이
일말의 양심의 가책없이 완벽한 계략으로 죽여 버리니 말이죠.

그나저나 데쓰노트 TV판도 마지막 한편을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결말이 궁금해 죽겠군요..
( 코믹스는 한권도 보지 못했거든요.. )
어떤식으로 결말을 내려도 좋은 상태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 버렸기 때문에.. 키라,니아,미카미 누가 살아남든
혹은 모두 다 죽든 어떤식으로 결말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채로 이번화가 끝나버려서리..마지막화 결말이 무지 궁금합니다.

데쓰노트 화보
2007/06/24 16:31 2007/06/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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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집 :: 싸이코패스

검은집

검은집



더위를 참지못해 집을 뛰쳐나가 심야로 '검은집'을 보고 왔다.

연기력을 의심할 만한 배우는 없었으니 소설을 읽으며 내 머리속에서 그려진 상황을 영화에선
어떻게 연출했는지 비교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고..
굳이 이런저런 이유를 달지 않아도 개봉 소식 접하면서부터 보고 싶엇던 영화이기도 했기에.

개인적으론 잘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소설에서 보여주는 사건전개를 설명하는 많은 정황 장면들이 상영시간의 제약으로 빠지긴 했지만
스토리 전개가 부자연 스럽거나 하진 않다.

소설보단 한템포 빨리 범인을 밝혀주지만 그 이후 긴장감이 더 해 지는 괜찮은 연출을 보여 준다.

스릴러물 좋아한다면 추천!!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이런 표현 쓸만한 영화는 데스티네이션 2이후 처음인 것 같다. )

영화 끝나고 나오는 로비에서 어떤 여자가 했던 말이 기억에 맴돈다..
'황정민이란 배우가 있고 탄탄한 원작이 있어서 보게됐는데.. 이렇게 잔인할 줄 몰랐어..'


2007/06/23 04:44 2007/06/2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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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4 00:44
    검은집 Tracked from 구손랜드®

구글 다큐멘터리 ( Google Documentary )

세계 검색시장 1위인 구글.. 검색엔진의 의존도가 높아만 가고 있는 사람과 기업들..
일본 NHK에서 구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을 얼마 전 EBS에서 방영해 주었는데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섬뜩 하기도 합니다.

'악마가 되지 말자 ( Don’t be evil )'란 슬로건아래 성장한 구글이지만..
이미 그들은 새로운 Big Brother 가 되어버린건지도 모릅니다.

2007/06/17 12:04 2007/06/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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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의 성장. 우리에게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며칠 전에 READ/WRITE WEB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한 번 본 거 같습니다.
    '구글없이 지내는 날'을 만들어서 구글과 메이저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훌륭한 검색엔진을 찾는 글인거 같았는데요..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사이트를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ㅠㅠ
    구글이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를 추진한다면 네이버와의 대결에서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2. minez님..
    저는 저 영상물을 통해 구글이 제공하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구글에 대한 기대나 우려를 갖기 이전에
    '구글이란 기업에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는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역시 구글을 대체할만한 검색 엔진이 아직 없다는건 동의합니다.
    구글에선 이미 텍스트 검색을 넘어서 이미지안에 포함된 문자의 검색 기능을 연구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기능이 완성 되면 검색엔진 시장에 또 한번의 파란이 일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google street view )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

저녁 뉴스시간에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뷰(google strret view)가
사생활을 침해 할 수 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언뜻 보니 담장을 넘는 사람이 찍혀있거나 스트립클럽을 다녀오는 일반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더군요..

관련기사를 찾아보니
Top 15 Google Street View Sightings 이란 타이틀로
http://mashable.com  Stan Schroeder 이란분이 올린 글이더군요.

기술의 발전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커짐과 동시에 이런저런 문제 역시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찾는 사람은 순전히 악의없는 재미로 찾겠지만 당하는사람 입장에선 썩 유쾌하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구글뿐만아니라 수많은 개발사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미지검색 기법을
고안하고 구현해 나가고 있는데 어느정도 기술적 성과가 나타나면 해결 될 수 있을까요?

아래는 원문의 일부입니다.

15. The Woz

Street named after Steve Wozniak. OK, it’s not such a big deal, but this is number 15, we’re just getting warmed up here, OK?

Woz

Link

14. The laws are there to be broken

Well, at least he’s not speeding by much.

Speeding

Link

13. The Void

And to your left, you can see the endless void that consumes all life. Please stick to the right side of the street.

Void

Link

12. Your face called…

…it wants its left side back.

Half Face

Link

11. He sees things we cannot see

The cameras that Google is using for this aren’t really working all that well.

Crazy Eyes

Link

10. Giant Pumpkin

It’s a giant pumpkin. Right there in the field. Turn the image 180 degrees for a weird pink smoky…thing, too.

Pumpkin

Link

09. The guy with no head.

This guy shouldn’t complain, at least it’s hard to identify him.

Headless

Link

08. Semi-naked babe

We could open our web browser and find zillions of pictures of hot babes within seconds. In better quality. And more naked. But, there’s something about finding a blurry pic of a semi-naked babe drawn on a truck on Google Maps that makes our heart race.

Semi naked babe

Link

07. The Internet sucks

“The Internet sucks, come here for your erotic needs”, they say. Well, is Tera Patrick being all naked and naughty in there? Is she? Didn’t think so.

Internet sucks

Link.

06. Cornelius and his dog

There’s a sad background story to this one. Read it here.

Cornelius

Link

05. Girls sunbathing

A couple of girls sunbathing on a lawn isn’t exactly spectacular, but it’s better than the blurry picture of the semi-naked babe on a truck.

Sunbathing babes

Link

04. Guy getting into the adult book store.

Hey, it could have been worse. He could have been going out of a strip club, or something.

Adult Book Store

Link

03. Guy getting out of strip club

We’re gonna have to be honest here: the guy looks like he’s merely paying for parking. But, that’s a strip club behind him, and we will, of course, assume he just spent some sexy time with Mimi and Peaches. Is that a happy grin on his face? Sure it is.

Strip club

Link

02. Crime in progress

Maybe the guy just forgot his keys. Or he’s practicing for the free climbing contest. Hey, is that a lockpicking set dangling out of his pocket?

Breaking in

Link

01. ET

Some might say it’s a lens flare. Some might argue it’s a camera malfunction. It’s the sunlight reflecting off the…lamp post…and a lens flare….and a camera malfunction, skeptics will yell!

But deep in your heart you all know it’s ET. Phooooone. Hooooome.

ET

Link

2007/06/03 21:28 2007/06/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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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web2.0 세대 일까?

네이버의 중앙일보 기사란에 당신은 Web2.0세대입니까? 란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5&article_id=0000651650&section_id=105&menu_id=105
(무단전제와 재배포를 금지하고 있어서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링크만 걸어 둡니다.)

거기보면 뉴미디어 산업과 학계의 전문가 28분의 의견을 종합해 만들었다는
판정표가 나옵니다. - 학계의 연구나 논문이 아닌 기사를 만들기위해 급조한 티가나는 표 입니다.
(급조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표는 아닙니다. 햔 시류의 트랜드에 해당하는 키워드가 정리되어있어 재미삼아
보기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이 표로 제 자신을 판정 해 보니 21점으로 Web 2.0세대라고 나오는 군요..
개인적으로 별 필요성을 못느껴 이용하고 있지 않은 북마킹 서비스만 이용하면 Web 2.0 프론티어가 되는군요.. [하핫]
2007/05/23 14:50 2007/05/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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