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란 감독을 각인시킨 시로마사무네(士郞正宗)원작의 극 장판 공각 기동대가 13년 만에 디지털의 옷을 입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스토리에 손을 대는 대신 배경을 3D 처리 하는 등 영상미를 끌어올리는 수준의 리메이크라고 합니다. 오시이옹도 이 작품에 어지간히 애정을 가지고 계셨나 봅니다.. 오시이감독 정도 되는 사람이 돈이 궁해 이런 짓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완전히 동일한 한 작품을 셀화와 디지털화 두 버전으로 제작하는 것도 처음 시도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상의 변화를 기록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하겠죠. 저 같이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셀화와 디지털화의 특징을 동일한 작품으로 즐길 수 있는 기쁨이 되구요. ^^ 이래저래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퇴근 후 할일없이 빈둥거리다 딱히 할일도 없고 무료하기도 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다시 한번 봤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이번에 본걸로 4번째 보는건데요.. 마지막으로 보고난 후 한 3-4년은 너끈히 흐른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 2001년도 작이니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전이라면 고전일수도 있겠군요..
부끄럽게도 이번에 집에서 한적하게 이 애니를 보다가 마지막즈음에서는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하야오 감독의 톡특한 상상력과 '과연 지브리.'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재미있는' 애니였는데.. 물론 지금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애니이긴 하지만 예전에 볼 때는 이번처럼 가슴을 후벼파는 무언가는 느끼지 못했거든요..
센과 하쿠가 나누는 감정의 흐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흘린 눈물이었지만..
세상과 타협하느라 옳은일을 외면하고, 행동하는 젊음 이란 말 마저도 무색케 하는 제자신이 부끄러웠고 자신이 바라는 그 길을 향해 망설임 없이 걸음을 내딛는 치히로의 모습에서 부러움과 아름다움이 느껴 졌거든요.. 더불어 성우의 목소리도 그 성격에 너무나 어울려서.
작년 개봉당시 리나양님의 포스팅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죽 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 해오다 어제 기회가 되어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삽입곡 : Song by 華子
가사를 살짝 음미해 볼까요..
グラウンド驅けていく 운동장을 달려가는
あなたの背中は 너의 그 등이
空に浮かんだ雲よりも自由で 하늘의 구름보다 자유로워서
ノ-トにならんだ 노트에 써 있는
四角い文字さえ 네모난 글자들까지
すべてを照らす光に見えた 모든 걸 비추는 빛으로 보였어
好きという氣持が 좋아한다는 마음을
解らなくて 이해할 수 없어서
二度とは戾らない 두 번다시 돌아오지 않을
この時間が 지금의 시간에게
その意味を私に敎えてくれた 그 의미를 하나하나 배웠어
あなたと過ごした日日を 너와 함께 보낸 날들을
この胸に燒き付けよう 내 가슴에 새겨넣자
思い出さなくても 다시 떠오르지 않더라도
大丈夫なように 상관없을 정도로
いつかほかの誰かを 언젠가 다른 누군가를
好きになったとしても 좋아하게 되더라도
あなたはずっと 너만은 언제까지나
特別で 특별해서
大切で 너무 소중해서
またこの季節が巡ってく 또 이 계절이 돌아올 거야
はじめて二人で話した放課後 처음으로 둘이 얘기했던 방과후
誰も知らない笑顔探していた 아무도 모르는 미소를 찾고있었어.
遠くであなたのはしゃいでる聲に 멀리서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なぜだか胸が痛くなったの 왜인지 가슴이 메어왔어
變わってゆく事を怖がってたの 변해가는게 무서웠어
ずっと友達のままいれる氣がした 항상 친구로 있어줄것만 같았어
終わってく物など無いと思った 끝나는것 따위 없다고 생각 했어.
果てしない時間の中であなたと出會えた事が 끝없는 시간속에 너와 만난게
何よりもあたしを强くしてくれたね 무엇보다 날 강하게 해 줬어
夢中でかける明日にたどり着いたとしても 정신없이 달려 내일이 온다해도
あなたはずっと 너만은 언제까지나
特別で 특별해서
大切で 너무 소중해서
またこの季節がやってくる 또 이 계절이 찾아올 거야
いつまでも忘れないとあなたが言ってくれた夏 절대 잊지않겠다고 말해줬던 여름
時間が流れ今頃あたしは淚がこぼれてきた 시간이 흘러 이제와 참을수없는 눈물이 흘러
あなたと過ごした日日をこの胸に燒き付けよう 너와 함께했던 날들을 가슴에 세겨두자
思い出さなくても 다시 떠오르지 않더라도
大丈夫なように 상관없을 정도로
いつかほかの誰かを 언젠가 다른 누군가를
好きになったとしても 좋아하게 되더라도
あなたはずっと 너만은 언제까지나
特別で 특별해서
大切で 너무 소중해서
またこの季節が巡ってく 또 이 계절이 돌아올 거야
약간 심심한듯하면서도 섬세하고 미려한 그림체와 등장인물의 성격이 잘 묻어나는 성우의 목소리..
리냐양님의 포스팅에서도 알수 있지만 '학원물'이면서 사건의 진행과 여주인공의 감정의 이동을 '달려서 시간을 거슬러올라간다' 는 장치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SF의 요소가 들어있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이야기를 끌어가기위한 장치/소품이며 이 애니메이션의 중심에는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성장기 소녀의 감정이 있습니다.
늘 주위에 있던 친한 사람으로부터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고백을 받았을 때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자신도 모르는 상태라면?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의 주인공 소녀는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고백의 순간을 없었던 것으로 해 버리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일이 꼬여 가며 그런와중에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물론 아래에 소개할 이모의 배려심 깊은 충고도 한몫 하지만요.)
이 애니에서 호감가는 스타일의 인물을 있습니다... 바로 이분!!
마코토가 마녀아줌마라고 부르는 요시야마상 .. 목소리와 말투가 너무 마음에 들고, 차분하며 상대의 감정을 잘 헤아리는 점에 홀랑 빠져버렸습니다.. 목소리를 딱 듣는순간 2000년 작 Love Song 에 출연한 하라 사치에 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목소리가 비슷합니다.(정말로 그녀가 목소리 연기를 했을 수도 있구요.. -- 자료를 찾아보니 역시 그녀가 맞군요 ^^ ) 어쨌든 매력적인 보이스입니다.
이미 보신분도 계실거고 원작이나 코믹스로 접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내용을 말해버리면 스포일러가 될것이고..
요즘 TV판 열공하고 있는데요...
이제야 쪼~끔 공각기동대 극장판을 이해할 듯 말 듯 해요;;;
마지막 부분에 3D처리 된 부분.. 작살이네요.
정말 기대 됩니다. ^^
공각기동대 극장판을 학교에서 보여줄 때 저는 과연 인간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기고 했었습니다.
이번에 공각기동대 2.0이 나오면 꼭 볼거에요!!!
스토리에 손대고 3D까지!!
캐 짱이겠다!!!!!!!!!!!!!!!!!!!!!!!!!!!!!!!!!!!
ㅅㄱ////
이번 공각기동대 2.0은 오시이 마모루감독의 '스카이 크롤러'개봉
기념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손대지 않고 작화만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 개봉 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봉한다면 저도 극장으로 달려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