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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 이사했습니다.

이사했습니다.

예.. 비가 주룩주룩 내린 지난 토요일 이사했습니다.
내심 일기예보가 빗나가길 빌었는데 이럴 때는 얄짤 없군요.
자취생활 14년 동안 이사를 6번 했지만 이처럼 비를 뚫고 이사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짐을 나르기 전에는 냉장고, 세탁기 정도가 제일 무거운 짐이라 나머진 어떻게든
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학창시절과는 다르네요..

분가한 동생과 인접 동네에 사는 직장 후배가 돕겠다는걸 만류한 걸 후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엔 동생 녀석이 달려와 줘서 한시름 놓긴 했지만요.)

우여 곡절 끝에 무사히 잘~ 끝내고 나중엔 예정일 3주 남은 만삭의 제수까지 찾아와 간만에 동생
내외랑 -이사하면 빼먹을 수 없는- 자장 파티도 가졌습니다.

- 이 후 -
다음 날 동거 중인 여동생은 몸살로 온종일 넉다운.. ㅋ
오늘 새벽에 제수 출산 소식(!!!) 예 세상을 어지간히도 빨리 보고 싶었나 봅니다그려..
덕분에 전 결혼도 하기 전에 큰아빠가 되는 신세..크~~~


요즘 제 신변에 너무 많은 변화가 일고 있네요. 도대체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지...
2009/05/18 17:11 2009/05/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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