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코믹 SF활극 :: 버블에 GO!! 타임머신은 드럼식(バブルへGO!! タイムマシンはドラム式)

오랜만에 만난 유쾌한 일본 영화.
개성강한 아베히로시씨와 전혀 유부녀같지 않은 히로스에료코씨가 주연을 맡은
일본판 백투더퓨처.

버블에 GO!! 타임머신은 드럼식(バブルへGO!! タイムマシンはドラム式)

마지막 경고멘트도 깜찍하게.


일본경제의 붕괴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버블경제에 결정타였던, 부동산거래 융자규제를 막기 위해
1990년으로 타임슬립한 후 연락이 두절된 엄마.
사라진 엄마와 일본 경제 모두를 구할 막중한 임무를 띤 철없는 소녀가 일본의 경제 호황기로 보내져
그 속에서 겪는 좌충우돌 모험극.

실로 오랜만에 료코씨가 출연한 영화. 게다가 코믹 SF. 
코믹물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캐릭터 아닐까. 어차피 뻔한 내용의 코믹물로 줄거리를 따지지 말자.
이 영화는 영상 속에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즐거운 영화니까.

추위로 움츠러드는 요즘, 따땃한 방구석에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
참!참!참!! 출연하는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
2007/12/03 16:12 2007/1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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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F라고 하기에는 과학적 논리가 전무하지만 정말로 가볍게 본다면 재미있는 영화더군요.
    간만에 보게되는 애엄마가 된 료코씨는 여전히 귀엽고 유부남이 될 아베히로시는 언제나 멋집니다.
    후지테레비에서 제작해서인지 규모는 분기에 끼워넣을 SP드라마 정도인 것 같습니다.

  2. 예.. 극장에서 보기엔 조금 임팩트가 약하다고 해야하나?
    그건 우리나라와 일본의 극장 문화가 조금 다른 이유일수도 있으니까요..

    Hero 극장판 크랭크인 시점에 방영한 Hero SP를 생각해 보니
    '분기에 끼워넣을 SP드라마 정도'란 표현도 꽤 적절한것 같습니다.